입학전형에 장애전형과 비장애 전형의 구별을 두지 않습니다. 다만 학교 겪어보기를 통해 교사가 파악한 아이들의 개별적 특성과 전체 학년의 역동, 학교의 물리적인 환경과 인적 환경, 부모님과의 면접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 학교가 아이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를 검토한 후 최종 선발합니다.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모든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개별수업보다 보편적 설계에 기반한 학습환경 구성을 통한 통합수업을 지향하며, 또래와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어 활동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함과 동시에 통합교육 상황이 자연스러운 상황임을 받아들이게 하고, 서로 돕고 배우는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개별 아이의 어려움을 애써 드러내진 않지만, 숨기지도 않음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를 지향하며,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모든 교사와 부모, 아이가 모든 아이들의 성장을 돕습니다. 우리 반 아이, 내 아이의 한계를 넘어 아이들 모두가 우리 아이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통합교육에 대해 배우고 반모임 등을 통해 아이들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갑니다.
특별한 교육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이의 개별 지원을 넘어 다양한 기질과 성향의 아이들이 저마다의 성장 목표를 통해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통합지원교사가 개별 학급에 대한 환경적 지원을 합니다. 미시적 관점에서는 일시적으로 학업,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지원하거나 각 반 생활교사와 통합지원교사가 수업을 함께하며 협력을 강화합니다. 거시적 관점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개성과 삶의 방식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학급과 학교 전체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합니다.
통합교육을 위해 구성원들은 통합교육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통합교육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활동에 적극 동참합니다. 어울림위원회와 협력해 마을의 여러 자원을 연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든 아이의 교육적 요구를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대안교육의 가치를 지향하며,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급내통합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학급내통합프로그램의 운영은 생활교사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생활교사는 반 구성원의 교육적 요구를 바탕으로, 반의 전체 역동을 고려한 학급 속 통합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학급 안에서 개별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가 있을 경우 그 지원의 주체자로 개별지원계획을 수립합니다. 대표교사와 통합지원교사는 생활교사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학교 전체의 학급내통합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합니다. 학급내통합프로그램은 생활교사와 통합지원교사, 대표교사가 학급 전체의 역동과 변화에, 그리고 학급 역동 속에서 일어나는 반 구성원들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체계가 됩니다.
우리 기관의 개별화교육프로그램은 장애뿐만 아니라 특별히 통합지원교사의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에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개별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생활교사와 통합지원교사, 학부모의 논의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지원이 결정되면 통합지원교사가 주체가 되어 해당 아동에 대한 현행 수준과 교육목표, 개별지원계획을 수립합니다. 지원내용은 아동에게 필요한 학업영역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루는 것에도 중점을 둡니다. 이 개별 지원은 학급의 수업편성 및 통합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라 해당아동이 속한 그룹 전체를 지원하거나 혹은 해당아동 개인에게 이루어지고, 필요한 경우에는 학기 중에도 논의를 통해 새로운 지원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동안 이루어진 지원에 대한 평가를 학기 말에 진행하고 학부모와 공유합니다.
학교의 모든 교사가 통합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보편적 설계에 기반한 학습환경 구성에 대해 연구하고 논의합니다. 교사회는 통합교육연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관련 학습을 이어가고 교육 활동에 그 철학을 적용합니다. 또한, 신입부모 필수교육 영역 중 하나로 통합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진행하여 구성원들의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